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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는 취미부자/시네마천국

로리타 : 삐뚫어진 욕망과 금기된 마음의 그 이름

by 꿈꾸는 치유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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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중년 남자의 삐뚤어진 짝사랑

주인공 험버트는 어린 시절 좋아하던 첫사랑이 병에 걸려서 세상을 떠나자 오랫동안 그녀만을 그리워하며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중년의 나이에 교수로서 불문학 수업 강의를 하기 위해 미국 뉴잉글랜드로 오게 되고 하숙할 곳을 찾던 중에 샬롯 헤이즈의 집을 찾게 됩니다. 처음에는 집을 둘러보고 별로 깔끔하지 못한 것 같아서 나가려고 하지만 정원을 둘러보고 결정하라는 샬롯에 말에 이끌려 정원을 구경하다가 정원에 엎드린 모습으로 책을 읽고 있는 샬롯의 딸을 만나게 됩니다. 마침에 정원에는 물을 주고 있어서 물줄기가 뿌려지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딸은 옷이 다 젖은 상태로 화보 지를 보고 있었는데요. 그 모습을 바로 보고 있던 험버트는 한눈에 소녀에게 반해버립니다. 샬롯은 소녀를 자신의 딸 '로'라고 소개해줍니다. 그 소녀가 바로 돌로레스였습니다. 넋을 잃은 듯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험버트는 그렇게 그 집에서 머무르기로 합니다.

그때부터 소녀에대한 혼자만의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캠프로 인해서 집에 비우게 되는 소녀.

 소녀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빠져있다는 것을 소녀를 통해 알게 되고 소녀의 곁에 있기 위해 소녀의 어머니인 샬롯과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결국 샬롯이 자신이 숨겨뒀던 일기 속에 적어뒀던 비밀을 읽게 되며 자신이 아닌 딸을 좋아해서 자신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분노하게 되어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딸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러 가던 중에 교통사고 중에 즉사하게 됩니다. 딸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태워버리고 캠프장에서 로를 데리고 곧장 호텔로 데리고 옵니다.

 전날 미리 호텔을 예약해뒀던 험버트. 그곳에서 의붓아버지와 의붓 딸이었던 그들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합니다.

험버트는 원하던 소녀를 가져서 행복해하지만 소녀는 아직 철부지라서 그런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합니다.

그리고 험버트 이 전에도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는 소녀에게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얘기합니다. 소녀는 한참을 울다가 결국 갈 곳이 없고 의지할 곳이 없어서 험버트를 따라 여행을 떠납니다.

 

서로가 만나서 좋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영화에서는 호텔에서 그냥 키를 프런트에 맡겨놓고 갔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샬롯에게 거짓된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모든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보다 애초에 소녀에게 반했을 때부터 그곳에 있으면 안되는 것이었겠지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그도 소녀를 만나서 좋은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은 그 소녀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같이 있음으로 해서 날이 갈수록 집착하는 모습과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위태로워 보인다는 생각 들었으니까요.

자신은 소녀를 놓을 수 없음에 붙잡아두려고 그런 집착에 소녀는 처음과는 다르게 이제 그에게서 계속 도망가고 싶어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에게서 도망치게 되는 소녀. 그는 소녀를 찾아다니지만 어디서도 소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3년 뒤에 평범한 남자의 아내가 된 모습으로 마주하게 되는데요. 이때  소녀의 입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당시 소녀를 뺏아간 존재에게 복수를 하게 됩니다.  

결국 그를 죽이고 감옥에 가게 되고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요.  잘못된 사랑 아니 삐뚤어진 집착으로 인한 파멸로 보이네요. 

 

 

사랑은 무슨~ 명백한 범죄입니다

이 영화하면 무엇보다 젖은 채 엎드려서 책을 보고 있던 그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또 그 장면이 포스터이기도 한데요

이상하게 청순한 듯하면서도 야한 듯 한 모습이 동시에 느껴지는 매력적인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는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봐도 이 한 컷이 주는 강렬함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 속 제레미 아이언스가 한눈에 반하는 것이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마음으로만 그래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요?!

이성과 지성을 가진 그것도 나이를 지긋이 가진 중년의 남자라면 더더욱 어린아이에게 그런 마음을 품고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현실적으로 범죄에 해당되는 일인 것이지요.

영화에서는 아이가 어른을 갖고 노는 것처럼 표현되기도 하지만 어른이라면 뭐가 옳은 행동인지 잘 판단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영화 보면서  "참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남자 구만~"했습니다.

정신이 올바르게 박혔다면 아이가 어른에게 성적으로 조숙한 장난을 했을 때 보통의 어른이라면 그렇게 하지 못하게 타일렀어야 맞는데 오히려 혼자 가슴 설레 하고 기뻐하고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을 한다는 자체 말이 되지 않더라고요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애를 데리고 호텔에 가는 것 자체가 의도가 너무 뻔합니다.

철부지가 어린애를 상대로 이러면 정말 안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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