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유는 취미부자/시네마천국

고질라 VS. 콩 : 싸울 때보다 힘을 합쳤을 때가 좋아

by 꿈꾸는 치유 2021. 11. 27.
반응형

어떠한 힘에 자극받아 공격하는 고질라와

그런 고질라의 공격을 막기 위해 싸우는 콩

고질라와 기도라가 대결했던 그 전투 이후 3년이 흘렀습니다. 모나크에서는 고질라의 공격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스컬 아일랜드에서 콩을 데려와서 보호하며 관찰하고 있었는데요  

 한편 버니 헤이즈는 에이펙스라는 회사의 음모를 밝혀내려 하고 있었고, 그때 고질라가 에이펙스의 어떠한 힘에 의해 그곳을 파괴하게 되고 헤이즈는 겨우 그곳에서 겨우 살아남게 됩니다. 

 에이펙스의 CEO는 고질라에게 대항하기 위해 에너지원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지구 공동설'을 주장하는 학자 네이선 린드를 찾아가서 할로우 어스에서 에너지를 찾아달라고 요구하게 됩니다.  요구를 받아들이 네이선은 콩 전문가 아일린과 그리고 콩, 그리고 콩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소녀 지아까지 함께 할로우 어스로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콩을 배에 태우고 바다로 건너가게 되는데요. 그때 고질라에게 공격을 받게 됩니다. 콩은 어떻게든 고질라를 쫓아내려고 하지만 물에서도 싸움이 가능한 고질라를 이기기는 어려웠습니다. 지칠 대로 지쳐서 쓰러진 콩을 보며 다들 전함과 무기의 전원을 꺼서 죽은 것처럼 해보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모든 전원을 끄고 기다린 결과 고질라는 그냥 스러져있는 콩을 노려보며 그곳을 떠납니다.

 다시 전함을 켜면 고질라가 돌아올 것 같아서 고질라를 피하기 위해 공중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여 콩을 싣고 할로우 어스 입구까지 도착합니다. 할로우 어스에서 콩은 자신의 집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방사능 도끼를 찾게 되고 또 에너지원이 그곳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여태껏 늘 슬픈 결말을 맺은 킹콩과 몬스터버스 영화 속 콩

 제일 처음봤던 옛날 킹콩 영화 속 킹콩이 너무 불쌍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저는 늘 킹콩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영화 속 킹콩은 늘 자신이 반했던 금발미녀 때문에 사람들에게 잡혀오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돈벌이가 되고 구경거리가 되고 결국 커다란 덩치와 위협적인 힘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비운의 존재였습니다. 동물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아끼는 존재를 끝까지 지켜주려 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웬만한 사람보다 훨씬 나은 존재라고 항상 생각하며 보았답니다. 그래서 리메이크될 때마다 항상 보았고 심지어 흑백 고전 필름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콩 : 스컬 아일랜드] 는 제가 여태껏 늘 보았던 킹콩 영화의 레퍼토리를 깨는 형식이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그 금발 미녀한테 반해서 사로잡히는 그 판에 박힌 그런 형식이 아닌 스컬 아일랜드를 지키는 왕으로써 그 땅과 그 땅의 소중한 생명들을 구하는 존재로 군림하는 콩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그렇게 기존에 킹콩과 다른 콩으로써의 모습도 너무 멋진데 이번 영화에서 고질라와의 대결하는 콩이 고질라랑 싸울 때 고군분투하는 모습 때문에 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메카 고질라랑 싸울 때 메카 고질라를 고질라와 콩이 합세해서 무찌를 때는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습니다. 그때는 고질라도 순간 귀여워 보이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목만 봤을때는 B급 괴수영화가 떠올라서 안 보고 있었다

 킹콩영화를 다 봤었던 킹콩 덕후이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안 보고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제목만 보고는 영화를 오해했었지요. 그리고 사실 고질라 시리즈를 안 봤었거든요.

이상하게 안 보고 싶어지는 영화 장르가 이런 고질라 같은 괴수가 나오는 영화 장르거든요.

저는 여태껏 영화 장르를 안 가리고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그때 보고 싶어지는 영화를 보는 사람이라 어떤 날은 코미디, 어떤 날은 스릴러, 어떤 날은 호러, 어떤 날은

드라마, 어떤 날은 판타지 등등 정말 다양하게 가리지 않고 기분 따라 영화를 골라서 보아왔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잘 안 보는 장르가 크리쳐물이거든요.

전 이 영화를 제목만 보고 그런 영화라고 판단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배우들한테도 미안하고 콩한테도 미안해집니다.

캐치원 채널 덕에 보게 된 것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제 청각장애 배우라는 아역배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어린 여자 아이지만 차분하게 연기를 잘하더군요

그리고 아이인데 정말 남다른 분위기를 가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되는 아이예요 잘 성장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