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세상 멋진 빌런 양조위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

호텔에서 주차하는 일을 하고 있는 샹치는 버스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유품으로 남긴 목걸이를 노리는 무리들 때문에 버스가 두 동강 날 정도로 격한 싸움이 일어나면서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목걸이는 총 2개이며  나머지 하나는 여동생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자신의 여동생이 위험해졌음을 알고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마카오로 함께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오래전 자신을 떠나고 며칠 만에 돌아오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던 오빠를 전혀 반기지 않은 여동생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결국 아버지와 아버지의 부하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모두 집으로 같이 가게 됩니다.

 원래 아버지는 오랜 세월 텐 링즈의 강한 힘으로 군림해온 악당이었는데 어머니를 만나면서 새롭게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었으나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어머니와 남매만 있을 때 아버지에게 원한이 있는 자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공격하면서 어머니는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고, 뒤늦게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그런 상황을 보고 다시 텐 링즈를 끼고 악당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때부터 예전처럼 부하들을 거느리고 아들을 킬러로 기르게 되었는데 그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샹치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어머니의 복수를 하고 그 길로 다시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이름도 바꾸고 새롭게 살아가고 있었던 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집으로 다시 돌아온 그들!

아버지는 죽은 어머니가 어머니의 마을의 갇혀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풀어주어야 한다고 이상한 망상에 사로 잡힌 이야기를 꺼냅니다. 누가 들어도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였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말만 들었을 땐 황당하지만 어머니의 목걸이를 용의 눈이 있는 부분에 넣자 나타나는 현상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그 미로를 뚫고 가서 어머니의 마을 사람들을 해친다는 말에 반대하자 샹치와 여동생을 가두라는 아버지.

그곳에서 우린 반가운 누군가와 만나 엄마의 마을로 가게 됩니다.

 

반가운 얼굴들과 판타지스런 캐릭터들~

 

여동생을 구하러 마카오로 갔을 때 여동생이 운영하는 격투장 같은 곳에 반가운 첫 번째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웡! 보자마자 웡!!!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순간 조금 나오고 바로 사라져서 아쉬웠지만 영화의 마지막에 또 웡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쿠키영상에서는 웡뿐만 아니라, 헐크와 캡틴 마블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반가운 한 사람! 아이언맨 3에 만다린으로 출연해서 처음엔 빌런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연극배우였던 그 트레버가 등장합니다. 거기다 판타지스런 캐릭터와 친해져서 주인공 일행들이게 통역까지 해주십니다

그렇게 다 같이 탈로의 마을로 들어올 때 길 안내까지 해주는 친절한 머리 없는 그 캐릭터도 처음엔 이상하게 보였는데 계속 보니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것이 그 마을에 가니 그 종족은 다 그렇게 생긴 것 같았습니다. 모두 머리가 없더군요;;;;;;

당황스러우면서도 계속 보니 적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미호처럼 꼬리가 여러 개 달린 하얀 여우처럼 생긴 동물도 너무 이뻤고, 얼굴과 등이 용처럼 생겼는데 몸통은 말처럼 생긴 그 동물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자처럼 생긴 큰 동물도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큰 싸움에 등장해서 도움을 용이 너무 멋졌습니다.

못된 괴물이 용의 혼을 흡수하려고 했을 때 심장 떨려 죽을 뻔했습니다.

 

다 필요 없고 양조위 배우 때문에 봤습니다.

 

마블 영화라서 그냥 마블영화 덕심으로 볼 수도 있었을 영화이긴 했는데 다른 배우들은 다 관심 안 생기고 샹치라는 캐릭터도 관심 1도 없는데 양조위 배우는 어릴 때부터 너무너무 좋아하는 배우라서 꼭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봤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봤었던 무협 시리즈 의천도룡기의 장무기 역할로 나와서 이미 제겐 어린 시절부터 대배우였답니다.

  [섹, 계] 때의 눈빛으로 압도하는 연기도 잊을 수 없는데 이제 마블 영화에도 출연하신다기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빌런 역할로 나온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니 주인공 샹치의 아버지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빌런이라기보다는 악당이었던 거 아내를 만나 새사람이 되어 잘 살고 있었지만 아내를 잃고 그 복수심에 또다시 악당으로 돌아간 안타까운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악당이 아니라 결국 그는 아버지의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 완전한 빌런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분명 시작이랑 마블인데 마블 영화인 거 잊어먹고 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중간중간 아 마블 영화였지 하고 떠올랐다가 마지막에 쿠키 보면서 마블 영화인 것을 기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