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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는 취미부자/시네마천국

비긴 어게인[Begin Agan]: 음악이 주는 가슴벅찬 행복

by 꿈꾸는 치유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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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길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스타 프로듀서였던 댄은 회사에서 더 이상 예전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은 예전의 명성을 생각하며 회사에 가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하지만 회사는 더 이상 그런 그를 예전만큼 봐주지 않습니다. 갈수록 자신의 자리는 작아지고 이런 자신은 어느 날부터는 가족들과도 예전처럼 지내고 있지 않습니다. 예전에 자신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던 사이에 아내는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그때부터 아내와 사이도 좋지 않습니다. 

한 편 연인인 데이브와 함께 음악을 하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

두 사람 모두 싱어송라이터로서 서로에게 음악적으로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는데 데이브가 큰 음반회사와 계약하면서 유명해지면서 자신을 배신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고 그레타는 크게  상처를 받으며 데이브를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늘 두 사람이 함께이던 시절에서 홀로서기를 하게 된 그레타였습니다.

댄과 그레타 모두 자신의 인생에서 길을 잃은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합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현실에서 어려움과 실패를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이대로 무너지지 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의 두근거림을 듬뿍 심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두렵고 겁나겠지만 그래도 길을 잃어버린체 헤매고 있지 말고 다시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명작은 다시 보아도 명작 그리고 명곡 

우리나라에서 2014년에 개봉했었던 영화였는데 개봉하고 관객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아서 2020년 12월 31일에 재개봉까지 했던 영화입니다 처음 개봉했을 당시 극장에서 관람했을 때의 그 두근거림을 켤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그레타)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마크 러팔로(댄) 혼자서 그 노래에 맞춰 피아노, 드럼, 첼로 같은 악기들이 같이 연주 되어서 영화 첫 장면에서 혼자 기타를 연주하며 외롭게 노래 부르던 키이라 나이틀리 모습이 아니라 당당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나오는 장면부터 가슴이 벅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나오는 노래- <A step you can't take back>

 

데이브랑 행복했던 시절의 그레타 모습이 나오며 키이라 나이틀리 목소리로만 들리는 <Lost Stars>를 들을 수 있고

그리고 자신이 작곡한 이 곡을 데이브의 기타연주와 자신의 피아노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도 이곡이 등장합니다 이 곡은 제목마저도 너무 멋집니다. 길 잃은 별들

 

자신은 음악적인 파트너이자 연인의 모습으로 남자친구의 든든한 지원군의 모습으로 남자 친구의 녹음 현장에 동행했을 때의 나오는 곡들입니다.

데이브 역을 맡은 애덤 리바인이 부른 곡들입니다. Maroon 5의 

<No on else like you>,

 

노래만 듣고도 자신의 연인이 바람을 피웠다는걸 알아채는 그레타

<A higher place>

 

첫 녹음 장면에서 길거리에서 녹음할때 소음까지 다 들어갈 거라고 하던 것도 기억에 남고

골목길에 꼬맹이들이 코러스까지 넣어주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Coming up roses>

 

시상식에서 소감을 발표하는 데이브를 보고 노래를 녹음해서 전화로 메세지를 보냅니다.

<Like a fool>

 

그리고 두사람이 아웃풋이라는 연결잭을 통해서 서로가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며 같이 듣는 장면도 진짜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끝나고 구매하고 싶어서 검색도 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배 위에서, 지하철 승강장, 급기야 엠파이어 빌딩에서 녹음하는 장면은 진짜 최고입니다.

그리고 엠파이어 빌딩 장면은 댄의 딸 바이올렛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도 진짜 너무너무 멋집니다.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그레타의 눈물의 의미는

 데이브가 콘서트장으로 그레타를 초대합니다. 그리고 그레타는 그곳에 와서 조용히 데이브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그전에 두 사람이 오랜만에 재회해서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을 때 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곡 Lost Stars를  자신의 뜻과는 다른 방식 부른다는 것을 두고 그레타와 데이브가 대립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콘서트장에서 만나 데이브는 무대에서 Lost Stars를 부르며 무대에 위로 그레타가 올라와주기를 바랍니다

노래를 부르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고 서로 미소를 짓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올라오라는 신호를 두 번 정도 보내는 데이브에게 웃으면서 올라가지 않겠다고 거부의 뜻을 전하는 그레타!

미소 지으며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데이브를 바로 보는 그레타의 눈에 눈물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레타는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렇게 떠나는 그레타의 모습이 무슨 의미일까 처음에 궁금했었습니다.

아직도 사랑하는 감정이 남았던 걸까?!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이브는 자신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자신들은 이미 끝난 사이고 예전처럼 지낼 수 없다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자신과 데이브는 살아가는 세계가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이미 대중에게 인기를 먹고 사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었죠

그래서 함께 할 수 없기에 사람들에게 둘러 쌓인 그를 뒤로 하고 콘서트장을 나와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댄에게 당신 회사와 계약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도 그런 자신의 뜻을 내비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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