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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주인님 뮤

아메리칸 컬 : 치유네 주인님 뮤~를 소개합니다~

by 꿈꾸는 치유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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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했어야 했는데 소개가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제게는 너무너무 소중한 제 동거묘이자 제 주인님 뮤를 소개합니다.

 

우리 뮤는 아메리칸 컬이라는 품종이고요,

이 품종은 귀가 뒤쪽으로 말린 듯 한 모양을 한 것이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뮤의 매력은 귀가 똑같이 균형 있게 말려 있기보다는 한쪽이 더 말려있고 다른 한쪽이 덜 말려있는 것이었어요.

품종으로 따지자면 이런 면이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가 될지도  모르지만 저한텐 그런건 아무 상관없었고요.

오히려 다른 아메리칸 컬들이랑 똑같지 않아서 저에겐 특별한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뮤는 보석보다 더 예쁘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지녔습니다.

누구든 저 파란 눈동자를 한 번 보면 단번에 반해버리는 아름다운 눈동자 말이에요~

그리고 보드랍고 새하얀 털도 너무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제 아지트로 놀러 오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뮤를 만나게 되면 뮤의 미모에 칭찬을 합니다.

고양이의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도 관심을 갖게 만들고요.

또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호의를 갖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을 지녔어요

평소에는 개냥이 같이 친근함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상대방이 자신에게 겁을 먹고 쳐다보고만 있으면 자신을 절대 다가가지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호기심 있게 다가가게 만드는 상황을 만든답니다.

다가오는 사람을 피하지 않아서 인형이냐는 소리까지 많이 듣는답니다. 

우리 뮤는 너무너무 예쁜데 보통의 고양이와 다른 특징을 또 갖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난청이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시각과 촉각에 민감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은 저에겐 사실 특별할 것도 없는 뮤의 특징들이긴 한데 

다른 이들에겐 이런 뮤의 특징이 뮤를 결함 있는 고양이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저처럼 그렇게 안 느끼는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고요~^^

 

저는 사실 뮤에게 첫 번째 집사는 아니에요.

 

첫번째 집사님도 두 번째 집사님도 뮤에게는 참 좋은 분들이었던것 같아요.

 

전 두번째 집사님을 통해 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집사님이 건강이 많이 좋지 않은 관계로 새로운 집사를 찾고 있었고,

 

저는  제가 처음으로 오랫동안 길러온 고양이를 병으로 떠나보내고 2년이 지난 후였는데...

 

전의 아이도 그립고 또 혹시나 내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없을까 싶은 마음에 유기묘 사이트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키우던 아이들을 보내시는 분이 없을까 하고요.

 

처음부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가들을 찾는다면 쉬웠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워낙에 요즘은 유기묘가 넘쳐나고 있고 또 키우고 있는 아이들을 사정상 못 키우는 사람들도 넘쳐나는 일이 많아지는 걸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한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사정상 보내야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예쁘고 귀엽다는 마음만으로 키우다가 털이랑 배변 문제 그리고 몰랐는데 자신이 알고 보니 알레르기가 있더라... 하면서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 답답해집니다.

 

그런 식으로 가족에게 버려지는 그리고 가족이 넘겨지는 그 아이의 입장을 한 번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한번 가족이라면 죽을 때까지 함께 해야지요.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아무튼 아기 고양이는 어차피 갈 곳이 많겠지만 이런 친구들은 이미 성묘이고 또 어떤 분들 눈에는 결함이 있던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갈 곳이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래서 사실 오랫동안 글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연락을 드렸고

제가 있는 지역에서 먼 곳인데도 남자 친구에게 부탁해서 그곳까지 직접 가서 모셔왔답니다.

 

전 집사님이 건강이 안 좋으심에도 불구하고 성심성의껏 정성을 다해 돌봐왔다는 것이 너무 잘 드러났고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시고 제가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도 굉장히 많이 이야기해주셨어요~

 

무엇보다 가장 꼭 지켜줬으면 하는 약속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꼭 다른 고양이를 더 늘리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답니다.

 

첫 번째 집사님의 경험에 의하면 새로운 고양이를 더 데려다가 키웠더니 새로운 고양이가 새끼 땐  괜찮았는데

자신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고양이가 성묘가 되는 순간 이 아이들 괴롭히기 시작해서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우셨다고 했다고 전달을 받으셨다고 두 번째 집사님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집사님도 둘째를 들이지 않고 요 녀석만 키우셨다고,

 

저도 그 약속을 지키며 몇 년째 요 녀석과 함께 해오고 있답니다.

 

사람은 좋아하지만 다른 고양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경계심이 많은 녀석이라서 말이지요.

 

첫 번째 집사님께 받은 이름도 있고 두 번째 집사님께 받은 이름도 분명 있지만

저와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 포켓몬스터의 신비의 포켓몬 뮤를 닮아서 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답니다.

 

평생 직접 제대로 들어본 적 없을지 모르지만 전 항상 눈을 마주쳤을 때 입모양을 정확하게 불러준답니다.

 

그래서 그 입모양이 자신을 부른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대답을 해온답니다. 

 

그리고 성별은 여자아이예요^^

 

그래서인지 새침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분명 평소엔 개냥이인데 말입니다.

 

지금 저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제 동거묘이자 제 사랑스러운 주인님 뮤님이었습니다~^^

 

 

참 피에쑤.,

두 번째 집사님!

 

혹시 핸드폰 바뀌면서 연락처 사라지신 건가요?!

사진 늘 보내드렸었는데...

어느 순간 카톡이 사라지셨어요ㅠㅠ

뭐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닌데...

늘 뮤 사진 보내드리면 보시는 거 좋아하셨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어느 순간 카톡 사라지고 연락이 안 되니 걱정이 돼서요

안 그래도 건강이 안 좋으셨잖아요.

우연하게라도 이거 보시면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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